오늘은 2024 다니엘기도회 강사로 초청된 북한이탈주민 출신 정유나 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북한군 참모장의 딸, 탈북 도중 복음을 듣다
정유나 씨는 1988년생으로 평안북도 강계군 화경면 출신이지만 군인이신 아버지를 따라 자강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함경북도 회령시에 있는 김정숙교원대학 음악과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한 그녀는 김정숙교원대학교에서 같이 공부하던 화교들의 영향으로 한국 콘텐츠와 문화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 콘텐츠를 통해 대한민국을 동경하게 된 정유나 씨는 이미 탈북해서 한국에 있던 고모와 연락한 후 탈북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워낙 국가에 충성심이 강했던 부대 참모장 출신인 아버지와 오빠에게 탈북을 말하지 못했던 정유나 씨는 홀로 탈북을 감행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탈북자들이 그러하듯 정유나 씨도 브로커들에게 돈을 주고 두만강을 건너 중국을 횡단한 후 미얀마를 거쳐 태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태국에서 난민 신청을 하고 재판을 받아 대한민국으로 오려고 했는데 하나님께서 태국 식당에서 우연히 한국인 기독교인을 만나게 하셨고 그분의 도움으로 방콕까지 수월하게 이동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방콕에서 한국인 선교사님을 또 우연히 만나게 되었는데, 이 선교사님이 정유나 자매가 한국으로 가기 전까지 복음을 전하고 성경을 가르쳤으며 기도하는 법을 알려 주었다고 합니다. 매일 새벽 5시 새벽 기도를 나간 정유나 씨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고 인생이 완전히 변하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시련 속에 하나님을 붙들다
정유나 씨가 탈북한 후 고난을 겪게 된 가족들은 아버지를 필두로 한 명씩 탈북하게 되었고, 어머니와 오빠까지 탈북에 성공하면서 모든 가족이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자유와 완전 새로운 문물을 접하게 된 정유나 씨는 세상 문화에 찌들게 되었고 믿음의 사람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한동안 하게 되었는데 그러다가 골반염 때문에 응급실에 가게 뇌었고 거기서 추가 검사를 한 후에 암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골반염에 장협착이 와서 추가 검사를 한 것이었는데 이 검사를 통해 운 좋게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때부터 회개를 하고 다시 하나님만 의지하는 삶을 살게 된 정유나 씨는 탈북민들이 출연하여 북한 실상을 알리는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전격 출연하며 그 얼굴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게 되었습니다. 워낙 똑똑한 사람으로 소문난 정유나 씨는 그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의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를 만나게 되었고 영어를 전공한 정유나 씨를 맘에 든 짐 로저스는 정유나 씨를 수행 비서로 삼기도 했습니다. 찬양단을 구성해 찬양하며 악기도 연주하고 간증집회를 전 세계를 돌아다니고 있는 정유나 씨의 비전은 복음을 전파하며 통일을 이뤄가는데 작은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북한 주민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구원 계획을 갖고 계실 것이라고 믿고 있는 정유나 자매의 간증은 많은 이들의 삶에 큰 도전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2024년 다니엘기도회 강사로 초빙된 정유나 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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