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전쟁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이스라엘의 유대교와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 있는 기독교의 차이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그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유대교와 기독교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같이 믿고 있는 구약 성경
사실 유대교와 기독교는 구약시대를 공유하며 같은 구약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있습니다. 기독교를 가톨릭과 개신교로 나눈다면, 현재 개신교가 쓰는 구약 성경은 BC 457년 에스라가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후 나라를 회복하고 백성들의 믿음을 회복하고자 성경들을 연구하고 취합한 결과로 취합되게 된 성경들입니다. 에스라 시대에 취합된 성경들은 AD 90년 경 유대인 랍비들의 얌니아 회의를 통해 정식 경전 목록으로 확인되었고, 이 회의에서 현재 유대교와 개신교에서 공통으로 사용되는 구약 경전 24권이 확정되었습니다. 물론 개신교는 얌니아 회의에서 확정된 성경 24권 중 역대기를 역대기상 역대기하, 열왕기를 열왕기상 열왕기하, 사무엘서를 사무엘상 사무엘하로 나누었고 호세아에서 말라기까지 1권이었던 성경을 12권으로 나누었으며, 1권이었던 에스라와 느헤미야를 나누면서 현재와 같은 개신교 구약 성경 39권이 확정되게 된 것입니다.
유대교와 기독교가 갈라지게 된 역사적인 사건 ‘예수 그리스도’
기독교와 유대교는 같은 구약을 믿는 것처럼 유일신인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에 결국 들어갈 것을 믿고, 구원받을 것을 믿습니다. 유대인들은 암흑시대라고 불리던 말라기 이후부터 예수님이 오실 때까지 400년 동안과 그 이후에도 메시아가 다시 오실 것을 믿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독교는 성경에서 예언된 이 땅에 오실 메시아가 예수 그리스도임을 믿고 그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우리도 같은 상속자이자 자녀의 신분을 얻어 구원을 얻었음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분명히 창세기 12장 3절의 말씀을 통해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즉 유대교가 믿는 유대인만의 구원이 하나님의 계획이 아니라 모든 족속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구원을 얻을 수 있도록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이처럼 기독교와 유대교의 분명한 차이는 ‘예수그리스도를 메시아로 믿느냐’의 차이이며, ‘구원이 이스라엘의 이방인들 즉 모든 나라 사람들에게도 해당이 되느냐’를 믿는 것의 차이인 것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기독교와 유대교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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