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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로 시돈 수로보니게 베니게 연합 그리고 두로왕 히람 자세히 알아보기

by 저스트바이블 2025.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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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성경 속에 자주 등장하는 페니키아 연합의 두 도시인 두로와 시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백향목 가공으로 유명한 두로

우리가 성경을 읽다가 가장 인상 깊게 ‘두로’라는 도시를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계기는 아마 솔로몬왕 시절 성전과 솔로몬 궁전에 당대 최고의 백향목과 숙련된 목공 기술자를 공급했던 두로왕 히람에 관한 성경의 기록 때문일 것입니다.

 

솔로몬왕이 자신의 왕국의 영향력을 키워 나가자 주변 도시 국가들은 앞다투어 솔로몬왕과의 협약을 맺기 위해 찾아왔고, 이를 통해 자신들의 안전을 보장받게 되었습니다. 두로 역시 이러한 나라 중 하나이며 두로는 영어로 Tyre(티레)로 표기됩니다. 두로는 지금도 존재하는 레바논의 도시입니다. 다윗왕 시대 이전부터 두로(Tyre)와 시돈(Sidon) 그리고 비블로스(Byblos) 등의 도시 국가들은 이스라엘 북서쪽 지중해 연안을 따라 크게 발달했다. 이러한 도시 국가들은 전쟁 같은 큰 위기가 있을 때마다 연합해서 상대 국가에 대응했기 때문에 이 연합을 베니게(Pheonicia) 즉 페니키아라고 불렀습니다. 마가복음 7장 24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두로’로 이동하시게 되었는데, 헬라인이자 수로보니게 족속의 여자가 자신의 귀신 들린 딸을 예수님께 데려 오자, 예수님께서 그녀를 고쳐주시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수로보니게를 영어 성경에는 Syrian Pheonicia(시리아 페니키아)로 표기합니다. 두로와 시돈 같은 지중해 인근 도시국가 연합을 당시에는 수로보니게(Syrian Pheonicia)로 불렀기 때문입니다.

 

베니게 즉 페니키아는 ‘자주색’의 의미인 헬라어 ‘포이니케’(phoinike)에서 나온 말입니다. 베니게 지역은 귀한 달팽이 조개가 많이 채취되었는데, 이 조개로부터 자주색 염료를 추출할 수 있었고, 이 염료로 옷감을 물들여 인근 국가에 팔게 되면서 이들 국가 연합은 베니게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베니게의 가장 유명한 도시국가였던 두로는 이스라엘 북서쪽 대서양 인근 지역으로, 지중해 방향의 암반을 요새삼아 도시가 건축되었습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돌을 다루는 기술자가 많이 나오게 되었고, 선박 제작 등이 발달하면서 목공 전문가도 많이 배출되게 되었습니다. 두로 기술자들은 세계 최고의 목재라고 불리는 레바논 백향목(Cedar)을 사용하여 아름답고 웅장한 건축물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성경에는 다윗의 궁전을 짓는데 두로왕 히람이 백향목과 목수, 석수를보낸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솔로몬의 궁전과 솔로몬이 완성한 하나님의 성전에 레바논의 백향목과 두로의 최고 목공 전문가들이 초빙되었고 그들의 도움으로 궁전과 성전을 완공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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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숭배의 전파지 시돈

성경에 기록된 베니게 연합의 시돈은 현재 레바논 남부의 Saida(사이다)란 명칭의 도시로 남아 있습니다. 창세기 10장 15절에 언급된 것처럼 시돈은 노아의 자손 함의 아들 가나안의 아들 시돈이 이주한 지역으로, 당시에는 유명한 인물들이 정착한 곳이 지명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또 다른 페니키아 연합 도시인 두로에 비해 크게 발달하지 못했지만 점차 해상무역이 커지면서 시돈은 두로와 함께 페니키아(베니게) 연합의 중심도시가 됩니다. 뛰어난 선박 제작 기술로 시돈의 상인들은 요즘의 이탈리아 땅과 아프리카 지역까지 항해하면서 교역을 키워 부를 축적했습니다. 하지만 시돈은 바알과 아세라 여신 같은 우상들을 숭배했는데 선지자 이사야 시대 북이스라엘 왕 아합왕이 시돈에서 온 악녀 이세벨을 왕비로 삼게 되자, 이세벨의 영향으로 이스라엘 전역에 태양신과 아세라 여신 숭배 문화가 퍼지게 되었습니다. 페니키아 도시연합은 알파벳의 기원으로 알려진 베니게 문자 22개를 사용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리스인들이 이 베니게 문자를 발전시켜 현재의 알파벳이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추후 사도 바울의 3차 전도여행의 선교 전략지 역할을 했던 두로와 시돈은 우상숭배로 인해 멸망할 거라는 에스겔의 예언처럼 바빌론 느부갓네살왕의 침략과 마케도니아 알렉산더 대왕의 침략으로 황폐화되었고 현재는    페니키아 문화유적지로 과거의 영광의 흔적만 볼 수 있습니다.

 

두로와 시돈 인근 족속 블레셋에 대해 알아보기

 

두로 유적지 사진
두로 유적지

 

오늘은 성경 속 베니게 연합 도시 두로와 시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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