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4년 다니엘기도회 둘째 날 강사이자 낙도 의료 선교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탑팀재활의학과 의원 박정욱 원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죽음 가까이서 하나님을 만나다
박정욱 원장은 1978년생으로 전남대 의과대학원을 거쳐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재활의학과 교수로 경력을 쌓은 후 현재는 전라도 광주에 위치한 탑팀재활의학과 의원의 대표원장으로 환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박정욱 원장이 의대 본과 3학년, 결혼을 한 지 2개월 정도 되었을 때 혈변이 나와 응급실로 급하게 가게 되었고 수혈을 10팩을 해야 할 만큼 위급한 상황을 맞게 되었다고 합니다. 질환명은 ‘혈관이형성증’이었는데 응급으로 수술을 해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혈색소 정상 수치가 12에서 13 정도 나와야 하는데 박정욱 원장은 4.3이 나올 정도로 안 좋은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수술을 들어가기 전 ‘이제 이렇게 죽는구나’하며 생각을 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6시간의 긴 수술을 무사히 마치게 되었다고 합니다. 수술 후 치유과정에 큰 고통이 여전히 있었지만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분의 뜻을 헤아렸다고 합니다. 콧줄을 당분간 껴야 해서 영양 공급을 충분히 못하자 몸무게가 많이 빠졌는데, 이 경험은 나중에 환자들을 돌볼 때 그들의 불편함을 헤아릴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시편 119편 37절 ‘내 눈을 돌이켜 허탄한 것을 보지 말게 하시고 주의 길에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 이 말씀을 붙잡게 되었고 하나님께서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가치관과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허락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큰 수술로 죽음직전까지 가게 되었던 박정욱 원장은 수술방에 들어가 실습을 하는데 그 수술받는 환자에게 자신의 감정을 이입하게 되어 견딜 수가 없게 되는 외상후증후군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년 휴학을 하게 되었고 아내와 기도하면서 6개월간 불안장애의 회복에만 전념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하나님께서는 환자들과 환자 가족들을 어떻게 돌봐야 할 지에 대해 보여주셨고 크리스천 의사로 낙도 의료봉사를 통해 복음을 전할 비전을 심어 주셨습니다.
낙도행전을 실천하는 진짜 의사 박정욱
하루에 한 번만 배가 들어가는 낙도와 여러가지 환경이 열악한 섬 순회 진료를 박정욱 원장은 대한민국 의료선교의 상징과 같은 인물이 되었습니다. 박정욱 원장은 점점 더 사람들이 접근하기 힘든 오지와 더 많이 떨어져 있는 외딴섬으로 진료를 다니고 있습니다. 의료 봉사를 하며 복음을 전하는 것을 목표로 삼기 때문에 반드시 말씀을 전하는 분과 동행한다고 합니다. 그런 다음 가까운 교회와 연결시켜 지속적으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같이 자원해서 의료봉사를 동행하는 직원들과 함께 늘 최선을 다해 봉사를 하지만 늘 부족한 마음으로 배를 타고 돌아오는 길이 마음이 무겁다고 말합니다. 5년 이상의 낙도 의료 선교에 부어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더 많은 이들이 의료 선교에 동참학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집필한 ‘낙도행전’을 집필하기도 했습니다. 자신을 살려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다시 주어진 삶을 내가 아닌 섬 주민의 영혼 구원과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박정욱 원장의 고백은 여러 사람들 마음에 큰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2024년 다니엘기도회 두번째 날 강사로 초빙된 박정욱 원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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