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한민국 대표 정통 교단 중 하나인 기독교대한감리회가 한국에 들어오게 된 계기와 교단교리의 주요 특징 그리고 현재 소속된 교회 수 및 교인 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역사 요약
1744년 영국의 존 웨슬리 목사의 첫 번째 감리교회 연회 이후 설립된 감리교회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감리교회를 설립했고, 1883년 미감리회 소속 가우처(John F. Goucher) 목사는 신사유람단으로 미국에 온 한국인들을 만나게 되면서부터 한국 선교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후 일본 주재 미감리회 선교사 로버트 맥클레이(Robert S. Maclay)를 통해 한국 선교를 준비하게 되었고 아펜젤러 부부(Henry G. Appenzeller)가 1885년 4월 5일 한국 땅을 밟게 되며 미감리회 선교가 시작되게 되었습니다. 미감리회는 교육과 의료 사업으로 시작되었고 이때 세워진 학교가 바로 배재학당과 이화학당입니다. 1887년 7월 24일 당시 배재학당 학생인 박중상이 한국에서의 첫 번째 감리교 세례교인이 되었으며, 1887년 10월 9일 현재 정동제일교회의 모체인 벳엘예배당이 최초의 감리교회로 설립되게 되었습니다. 미감리회와 별도로 미국 남감리회의 한국 선교는 1887년 4월 개화파 지도자였던 윤치호가 상해에서 세례를 받으면서 물꼬가 트이기 시작했습니다. 윤치호의 한국 선교에 대한 열망과 호소로 남감리회 소속 리드 선교사(C. F. Reid) 부부가 한국에서 선교활동을 시작하게 되었고 1897년 5월 2일 첫 번째 남감리회 소속 교회를 고양읍에 세우게 되었습니다. 1903년 원산에서 남감리회 선교사 하디(Robert A. Hardie)의 회개로 시작된 부흥운동은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의 도화선이 되며 기독교 신앙은 급속도로 한국에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일제 침략에 맞서 감리교회와 감리교인들이 구국기도회 등 다양한 항일투쟁을 벌이면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며 다양한 민족운동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그 후 1930년 12월 2일 미감리회 소속 교회와 남감리회 소속 교회가 통합을 하게 되었고 현재까지 통합 교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교단본부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 149 광화문빌딩(감리회관 16층)에 있습니다.
감리교단만의 감독제 교회 구조와 관련 교육기관
교단 본부 이하 연회와 지방회로 구성된 감리교단은 타 교단과 달리 성직자의 직제가 전도사, 목사, 감독으로 나뉘게 됩니다. 대외적으로 감리교 교단을 대표하는 감독회장은 각 연회의 감리사와 목사 그리고 평신도 대표들의 선거로 선출됩니다. 각 연회를 대표하는 감독은 목사와 평신도의 선거로 선출됩니다. 연회는 소속된 30~40개 지방회의 중요 안건과 목사 안수 등을 다룹니다. 각 지방회를 대표하는 감리사는 지방회 소속 목사와 평신도의 선거로 선출됩니다. 각 지방회는 보통 30~50개 교회로 구성됩니다. 감리교가 한국에서 선교활동을 시작할 때부터 교육 선교를 시작한 이유로 배재학당 등 많은 학교가 설립되었습니다. 현재 감리교 관련 학교로는 감리교신학대학교, 협성대학교, 목원대학교, 연세대학교(감리교회와 장로교회가 공동 설립), 이화여자대학교(설립), 배재대학교(설립), 배화여자대학교(설립) 등이 있습니다.
감리교단 소속 교회 수와 교인 수
2023년 감리교단 선교국에서 밝힌 교세 현황을 보면 12개 연회, 230개 지방회가 있으며, 교회 수는 6,722개 그리고 총 교인 수는 1,137,128명. 총 교역자 수는 12,306명입니다. 자세한 교세 현황은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오늘은 대한민국 대표 정통 교단들 중 하나인 기독교대한감리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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